삼척 용화,장호항을 아시나요 응봉산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삼척시 용화,장호항에 들렀습니다. 국도 7호선을 따라 동해안을 여행하는 나그네들은 삼척시 근덕면과 원덕읍 경계인 용화,장호항 일원에서 쉬어가기 마련인데요. 바닷가 언덕 위 도로에서 내려다보는 용화, 장호항의 숨은 비경이 나그네들을 그냥 .. 여행 이야기 2015.03.15
부안 내소사- 절집 미학의 진수를 보다 다음 행선지는 부안 내소사(來蘇寺). 변산반도에 왔으니 내소사를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에 속하지만, 그 역사가 매우 깊어 최초 창건시기는 백제 무왕34년(633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절의 나이나 법력으로 보자면, 본사인 선운사와 맞.. 여행 이야기 2015.01.05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을 거닐다 전북 군산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서둘러 고군산군도 월령봉과 199봉 등산을 마쳤더니 아직 시간이 11시도 채 안되었네요. 다음 행선지는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의 채석강(採石江).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곳 입니다. '채석강' 이라고 하니, 생소한 분들은 무슨 강(江) 이름 아니냐고.. 여행 이야기 2015.01.04
예천 회룡포- 물굽이가 용틀임하는 마을에서 진한 향수를 느끼다 영주 부석사를 본 뒤 예천으로 이동하면서 이번에는 '회룡포'를 찾았습니다.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 지류인 경북 북부의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물길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물길이 마을을 360도 감싸고 흐르면서 마을이 육지 속의 섬이 된 듯 야릇하기 이를데없.. 여행 이야기 2015.01.04
영주 부석사-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부석사(浮石寺)를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고군산군도를 가기 위해 태백시-봉화군을 거쳐 경북 북부 내륙을 관통해 가던 중 영주시를 지나게되자 부석사부터 찾아간 것 입니다. 때는 12월 말. 혜곡 최순우(1916년∼1984년) 선생이 '무량수전 배흘.. 여행 이야기 2015.01.04
화천 여행(감성마을, 산소 100리길, 파로호)-분단의 아픔 위에 수 놓아진 낭만 화천(華川)에 나녀왔습니다. 여행을 한 것은 시월 마지막 주 였는데, 일상에 쫒기다보니 이제야 후기를 정리하게 되네요. 화천은 북한강 물줄기를 타고, 북녘땅과 이어지는 '분단의 현장' 입니다. 남·북으로 갈라선 한반도의 중간 허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수많은 .. 여행 이야기 2014.11.23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주 기념관-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생각하다 *방문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주 유적 기념관 *방문일: 2014년 10월17일 오전 국제자매교류사인 중국 항주일보사를 방문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이튿날 아침 우리 일행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사실 항주시 호변촌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주 유적 기념관' 이었습니다. 이곳은 1932년 .. 여행 이야기 2014.11.22
중국 항주 송성(宋城)-당신이 하루를 내 준다면 천년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나에게 하루를 주면 천년을 돌려드리겠습니다(給我一天, 還你千年)" 이 말은 중국의 항주의 명소 '송성(宋城)' 입구에 걸려있는 문구입니다. 뜻 풀이를 하면, 당신이 하루만 내게 빌려 준다면, 천년 전 송나라의 문화와 숨결을 아끼없이 보여주겠다는 것이니 관광지로서는 대단한 자.. 여행 이야기 2014.11.06
중국 절강성 항주 천도호(千島湖) 서호(西湖)를 둘러 본 다음날 일정은 '천도호(千島湖)'로 이어졌습니다. 천도호는 항주시 외곽의 순안현에 있는 호수 입니다. '천도호'라는 이름 자체가 호기심을 자아내는데요. 말 그대로 호수 안에 천개의 섬이 있어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합니다. 처음 "호수 안에 천개의 섬이 있다"는 말.. 여행 이야기 2014.11.03
중국 항주(杭州) 서호(西湖)와 뇌봉탑(雷峰塔) 중국 항주의 서호(西湖)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호가 항주에 있어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소주와 항주'라는 항주인들의 자부심이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둘레가 15km, 동서가 2.8km, 남북이 3,3km에 달하는 비교적 큰 호수입니다. 한눈에 딱 봐도 우리 강릉의 경포호(둘레 4.3km) 보.. 여행 이야기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