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행>
*산행코스:무릉계곡 주차장-1,2,3전망대-베틀바위 전망대-베틀바위
*산행거리:왕복 3km
*산행시간: 2시간 30분
*산행일시: 2016년 12월 10일
동해시 무릉계곡 베틀바위를 또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그 비경에 취해서 한달에 두세번도 찾아갔던 곳.
그런데 이즈음에는 많이 소원했습니다.
가을 단풍 잔치가 끝나고, 겨울 설산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이른 간절기.
등산을 하면서 특별한 경치를 만나는 것은 조금 애매한 시기여서 어디를갈까 고민하다 베틀바위를 택했습니다.
베틀바위는 제가 '무릉의 선경(仙境)이 시작된 곳'이라고 칭송한 곳 입니다.
다른말로 저는 '소공룡' 이라고 헌사를 바치기도 했습니다.
바위 암릉의 경치가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을 보는 것 같아 작은 공룡능선을 연상시킨다는 의미입니다.
베틀바위 등산은 무릉계곡 초입의 다리를 건너자마자 야외공연장 같은 곳에서 바로 왼쪽 비탈을 타고 오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산행거리는 편도 1.5km
왕복으로 해도 3km가 안되는 짧은 거리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산비탈 경사가 급하고, 일부 암릉을 타고 넘는 등의 험한 등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움츠릴 필요도 없습니다.
등산로는 베틀바위 옆면을 따라 비교적 안전하게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무릉계곡과 베틀바위를 바라보면서 만나는 황홀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그 황홀경은 베틀바위 정상 전망대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위 사진은 예전에 초가을 산행을 하면서 찍었던 베틀바위 전경입니다.
산중턱에 걸려있는 아침 햇볕 때문에 베틀바위에 산그림자가 짙게 드리워 있네요. 예전에 찍었던 아래 사진을 보면 베틀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얼마나 황홀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베틀바위를 암벽 등반한 뒤 이 틈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만난적이 잇습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죠.
베틀바위 옆면에서 만나는 이 소나무는 언제봐도 일품입니다
초겨울에 산 꼭대기에서 꽃을 만났습니다. 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다보니 꽃도 계절을 잊었네요
'등산은 나의 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 선자령(대관령-선자령) 새해 첫 산행 (0) | 2017.01.07 |
---|---|
태백산 문수봉-천제단 상고대 산행 (0) | 2016.12.26 |
강릉 대공산성-첫눈 산행 (0) | 2016.12.10 |
삼척 덕풍계곡 종주 트레킹(1-2-3용소) (0) | 2016.11.06 |
대관령 옛길의 가을-솔향에 취하고,단풍에 반하고,역사에 젖고 (0) | 201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