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북 영덕 삼사 해상 산책로

좋은산 2017. 3. 28. 17:53

 

경북 영덕에 있는 '삼사 해상 삭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행정구역은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다 위에 인공의 산책로를 만든 것인데요.

3분 거리 지척에 있는 삼사해상공원과 함께 강구면 일원의 관광명소로 통합니다.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 인데요.

주말만 되면 강구항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섭니다.

최근에는 영덕에서 경북 내륙인 상주로 통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돼 방문 차량이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심사 해상 산책로는 티없이 맑은 동해바다의 정취를 느끼기에 매우 좋은 곳 입니다.

그런데 저는 매일 바다를 곁에 끼고 살아서 그런지 큰 감흥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시원한 바닷바람 제대로 즐감했다는 정도.

해상 산책로는 군데군데 투명유리 구간이 있는데요.

발 아래 파도 치는 바다의 스릴을 만끽하라는 의미에서 투명 유리를 깔아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그런지

제가 방문한 2017년 3월에는 투명유리가 온통 흐릿해져서

도무지 스릴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 해상 산책로 일원의 바다 경치는 엄지를 치켜세울만 합니다.

삼사 해상 산책로는

경북 영덕군이 자랑하는 '블루로드' 트레킹 코스와 연계해 도보 여행을 하기에 매우 좋은 곳 입니다.

항구와 해안도로 곳곳에 배낭을 멘 도보 여행객들이 참 많습니다.   






삼사 해상 산책로는 바다를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