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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쉰움산 산행기

좋은산 2017. 1. 19. 17:35

 <삼척 쉰움산(해발 670m) 산행기>

*산행코스:삼척시 미로면 천은사-쉰움산-상단 바위 쉼터-돌탑-천은사로 원점 회귀

*산행거리:왕복 5km

*산행시간:2시간 10분

*산행일시:2017년 1월 14일


 

 

 

  삼척 쉰움산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해발 670m,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서 두타산으로 오르는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명산입니다.

 산의 형태로 보면, 틀림없이 두타산 중턱에 있는 지맥임에 틀림없는데, 워낙 풍광이 빼어나기 때문에 '쉰움산'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얻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산 정상은 하나의 거대한 바위로 이뤄져 있는데,그 바위 표면이 움푹움푹 파여 있는 것이 꼭 50여개 우물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쉰우물(五十井)산, 쉰움산 이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석회석 산지라고 할 수 있는 삼척의 지질이 산 정상에 이런 특이한 지형을 만들어 냈습니다.

 정상의 거대한 바위 절경과 움푹움푹 파인 수많은 바위 '우물'을 처음 마주하는 산객들은 예외없이 "세상에 뭐 이런 희한한 곳이 다 있냐"며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탄성을 연발합니다.

 바위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몇그루가 더해져 쉰움산은 그대로 한폭이 그림이 됩니다.

  

 산행 들머리인 천은사-쉰움산 정상까지 거리는 편도 2.1km.

 그런데 쉰움산 200-300여m 위쪽에 또 하나의 바위 절경지대가 있기 때문에 쉰움산 산행시에는 그곳을 빼놓아서는 안됩니다.

 전체 이동거리는 왕복으로 5km 남짓에 불과하니 산행거리로는 짧은편에 속합니다.

 하지만,거리가 짧다고 해서 쉰움산을 얏보아서는 절대 안됩니다.

 계곡길을 지나 약 1km 정도는 깔딱고개나 다름없는 된비알 비탈길의 연속이기 때문에 땀 깨나 빼야 합니다.

 그래도 중간에 돌탑군(群)이 반겨주는 바위 쉼터 겸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 등 볼거리가 많은 산이기 때문에 산행의 재미는 쏠쏠합니다.

 쉰움산에서 그대로 능선을 타고 3km 정도만 더 오르면 저 유명한 두타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쉰움산에서 바라보는 두타산 풍광 입니다. 뻗어내린 능선을 타고 오르면 곧바로 두타산 정상입니다.



쉰움산 상단에 있는 바위 절경지대 입니다. 쉰움산에 올랐다면 이곳 절경지대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쉰움산 정상에서 200-300여m만 오르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