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화진포-이승만 대통령 별장과 김일성,이기붕 별장

 

 

 

 통일전망대를 다녀오는 길에 고성 화진포에 들렀습니다.

 화진포는 거진읍 화포리와 현내면 초도리, 죽정리에 접해 있는 석호로, 해당화 꽃이 만발해 화진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둘레가 16km에 달하는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 입니다.

 강릉 경포호 산책로가 둘레 4.3km이니까 어림잡아 경포호보다 4배 정도 더 큰 호수인 것 입니다. 

 화진포의 참 멋은 역시 바다와 호수의 경관을 한눈에 굽어보는 자연미 입니다.

 빼어난 화가가 그림으로 그려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입니다.

 때마침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한 철이어서 해변에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피서객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사실 경포를 지척에 두고 지내기 때문에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경치에는 많이 둔감한 편인데, 이곳 화진포는 만나는 순간부터 “아, 정말 좋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곳 화진포는 이승만 대통령과 김일성, 이기붕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호수와 바닷가 경관 좋은 터에 3명의 별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국토 분단과 근대사에서 유별난 이름을 남긴 영욕의 주인공들 이기에 그 이름만으로도 별장을 구경하는 내내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의 전시물이 그나마 볼만하고, 나머지 김일성과 이기붕 별장은 전시물 자체가 빈약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각 별장의 안내문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제 김일성 별장을 보러 갑니다.

 김일성 별장은 ‘화진포의 성(城)’으로 통하더군요.

 

 

 

 

 

 

 

 

 

 

 

 

 

 

 

  다음은 이기붕 별장입니다. 바다와 호수 사이 평지에 자리잡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