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강릉 경포 세계불꽃축제

좋은산 2017. 2. 13. 17:40

 

 

 

 

 

 요즘 강릉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합니다.

 내년 동계올림픽은 공식 대회명이 '평창동계올림픽'이지만, 평창과 강릉,정선에서 경기가 분산 개최됩니다.

 설상, 즉 스키나 썰매 종목은 평창이 주 개최지가 되고, 빙상경기는 모두 강릉에서 열립니다.

 이 때문에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요즘, 강릉은 총점검 준비에 연일 떠들썩 합니다.

 동계올림픽에 앞서 경기장 시설, 대회 운영 등의 점검을 위해 열리는 테스트이벤트 세계대회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컬링 등 빙상 종목별로 줄지어 개최되고, 올림픽 붐업을 위한 문화축제 행사도 다채롭게 판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11일)에는 경포해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포 세계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한화'를 비롯 한,중,일 3개국의 내로라 하는 불꽃 연출팀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에 대형 바지선을 띠의고 배 위에서 불꽃쇼를 벌이는 방법으로 진행된 메가 이벤트 였습니다.

 불꽃쇼 연출시간만 80분에 달하는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이날 경포해변에는 모두 15만명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경포해변 가까이에는 주차를 할 수 없어 저도 멀리 초당 쪽에 차를 대고 30여분을 걸어 이동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경포 밤바다를 밝힌 화려한 불꽃쇼는 그 모든 불편과 수고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휘영청 보름달이 밤 하늘을 밝히고. 흰 파도가 쉴새없이 밀려와 부서지는 겨울 밤 바다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불꽃쇼.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제가 사진 몇장을 찍어 봤는데, 아마추어라서 제대로 담지를 못해 아쉽습니다.

 그냥 경포 밤바다 낭만여행을 한다는 생각에서 한번 블로그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