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강릉 정동진의 명소 썬크루즈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썬쿠르즈리조트는 이름그대로 유람선 선박 형태로 지어진 리조트 입니다. 호텔·콘도형 리조트 객실에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요트클럽하우스, 범선 횟집,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숙박 휴양 명소입니다.
메인 건물이 크루즈 유람선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거대한 크루즈 유람선 한척이 그대로 리조트 시설로 이용된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 유람선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동진의 바다 풍광을 가장 잘 조망 할 수 있는 산 꼭대기에 올려져 있습니다. 절묘한 위치에 호텔·콘도형 리조트 시설이 지어져 있으니 호화 육상 유람선 리조트 시설이라고 해야겠네요.
리조트의 시설도 시설이지만, 썬크루즈는 바다 풍광이 정말 일품입니다.
썬크루즈 자체가 산꼭대기에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바다 쪽으로 나아가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기막힌 경치가 관광객들을 기다립니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절벽 천애 지형 위에 전망대 시설을 갖춘 것은 단연 압권입니다. 전망대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스릴 또한 일품입니다.
그 전망대 위에서 끝없이 펼쳐진 정동진 해안선을 바라보는 경험을 해야 진정 정동진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정동진'은 다들 알고 있는 그대로 서울 경복궁 광화문의 정동쪽에 있는 곳 이라는데서 지명이 유래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그냥 한적한 어촌이었으나 1990년대 중반에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젊은 청춘들이 가고 싶어하는 최고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여기에다 2000년대 해맞이 열풍이 일면서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열차역(정동진역)을 갖추고 있는 정동진의 관광 위상이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지금은 모래시계 공원에 시간박물관등의 볼거리가 더해져 있고,해변을 따라 레일바이크 관광시설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지난 10월 17일부터 정동진-심곡항 사이에 천연기념물 해안단구 탐방로인 '바다부채길'이 개통했습니다.
정동진은 2000년대 최에 개장한 리조트 시설인데요.
거대한 크루즈유람선 시설을 산 꼭대기로 올려야 겠다는 발상 자체가 기막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상천외한 그 생각에서 오늘 정동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 명소가 탄생한 겁니다.
역사는 남과 다른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썬크루즈리조트는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제2의 크루즈를 신축하고 있더군요.
정동진 산 꼭대기에 쌍둥이 크루즈선이 뜨는 것 입니다.
정동진은 역시 바다 풍광이 일품인 곳이죠.
썬크루즈리조트에 들르신다면 꼭 바다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천애절벽 위에서 탁 트인 드넓은 동해바다와 눈부신 해안선을 바라보는 경험.
정동진 썬크루즈가 선물하는 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