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나의 힘

동두천 소요산 종주-원효대사의 숨결과 함께하는 산소길 산행

좋은산 2016. 8. 31. 21:57

 <동두천 소요산 종주 산행>

*코스: 주차장-홍덕문 선생 추모비-팔각 정자-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공주봉-구절터-원효굴-일주문-주차장

*이동거리: 9km(추정)

*산행시간: 4시간 10분

*산행일시: 2016년 8월 38일

 

 

 경기 북부의 명산 소요산을 다녀왔습니다.

 소요산은 사실 봄 철쭉과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기에, 이즈음 산행은 소요산의 매력을 제대로 즐겼다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요산은 바위산이 많기로 유명한 서울 근교에서 여름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남다른 재미가 있는 산 이었습니다.

 제가 제목에 '산소길 산행'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이번 산행에서 소요산의 짙푸른 신록에 매료됐기 때문입니다.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에 걸쳐 있는 해발 높이 587m의 명산 입니다.

 높이로 따지면, 대한민국에 즐비한 이름있는 고봉준령에 견줄바 아니지만, 소요산은 경치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아름다운 산 입니다. 칼바위 직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가 하면 수려한 암봉 봉우리, 짙푸른 녹음, 야생화와 단풍에 이르기까지 소요산은 철마다 다른 모습으로 많은 산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소요산 등산을 하다보면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매월당 김시습, 조선 태조 이성계 등 여러 역사 인물들의 행적이 곳곳에 널려있어 스토리와 함께하는 산행 재미가 더욱 쏠쏠합니다.  

  소요산에는 원효대사가 개산(開山)한 명찰, 자재암을 비롯해 곳곳에 원효대사의 수도 행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 소요산(逍遙山) 이라는 이름은 화담 서경덕과 봉래 양사언, 매월당 김시습이 자주 주유한 산 이라는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소요산에 행궁(行宮)을 짓기도 했다고 하니 예로부터 이름난 산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경기의 소금강' 이라는 별칭이 그냥 붙은게 아니라는 것을 옛 선인들의 행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소요산산림욕장 쪽 오르막 길로 곧바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 등산로 또한 하백운대로 연결돼 소요산을 일주할 수 있지만, 자재암을 지나가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행길 등산객들은 주차장에서 큰길 등산로를 따라 소요산 계곡의 운치를 즐기면서 자재암을 거쳐 하백운대로 연결되는 주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자재암으로 연결되는 큰길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주차장 입구에서 많은 등산객들을 따라 소요산산림욕장 쪽 비탈길 등산로로 소요산 일주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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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백운대를 지나면 곧바로 칼바위 능선이 시작됩니다. 삐죽삐죽 칼날처럼 솟아난 바윗길이 500여m나 이어지는데 칼바위 능선의 한쪽면은 깎아지른 직벽이어서 경관미에 아찔한 스릴까지 더해집니다.

 

 

 

 

 

 

 

 

 

 

 

  나한대 봉우리에서부터 소요산 최고봉인 의상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바위 절경의 암릉이다. 나한대와 의상대 정상에 서면 동두천 시가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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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백팔계단으로 오르면 천년고찰 자재암을 만날 수 있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로 오르는 코스가 소요산 주등산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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